
6월 3일 선거일이 우리의 꿈이 현실로 이루어지는 서막 내란이 국회의 민주적 결정으로 무효가 된 지 벌써 173일이 지났다. 빠르게 일상으로 돌아오는 것이 이렇게 힘들지 몰랐다. 아마도 애초에 일상은 없었는지도 모른다. 내가 알던 일상은 기득권에 의해 삐뚤어진 것일 수도 있었기에…. 광화문 앞에서 칼바람 맞으며 국방안보포럼 천군만마와 악을 쓰며 바라던 탄핵 인용은, 당연한 일로 생각했었지만, 매우 힘든 과정을 거치며 얻어냈다. 그 이후에도 생활 속의 당연함은 어디에도 없었다. 사법 카르텔의 위법적 법 집행으로, “법은 항상 정의롭다”라는 밥상머리 교육으로 물려받은 명제는 금세 물음표를 받았다. 도대체 세계 10위 선진국에서 이런 일들이 발생하는 것이 맞는가 싶다. 다행히 기울어진 법체계 안에도 정의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