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정순겸은 오랫동안 그려오던 손을 주제로한 정통서양화 연작에서 추상적인 몸짓을 현대적인 과학과 접목시킨 새로운 이미지를 구현해 화랑가의 각광을 받고있는 작가이다. 서양화가 정순겸은 늘 자신의 존재를 확인하려고 하루하루 자신의 일상 움직임의 작은 모티브 하나하나를 그리면서 기존의 통념의 룰을 벗어나지 않는 선에서 내가 과연 누굴까를 생각하면서 일상에서 흔히 관찰되는 일련의 몸짓들을 너무나 일상적이어서 그냥 지나쳐 버리는 인간의 몸짓들이 화면 속에서 새로운 시선을 형성해 내고자 그동안 많은 인고의 세월을 보냈고 결국은 어떤 깨달음에 경지를 얻든 아니면 정말 내가 누굴까 하는 거는 결국은 시간이 전해 주는 것으로 10년 20년 30년후 자신이 전에 몰랐던 것들을 새로 알아가는 과정에서 나이가 드는것에 대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