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어른이되는 나...영월군 제9회 전통 성년례 개최

코털감독 2024. 5. 22. 12:11

영월성년례에 영월고등학교 남학생 8명이 관자,석정여고 8명이 삼가례’에 참석했다

강원특별자치도 영월군이 제52회 성년의 날을 맞아 20일 영월향교 명륜당에서 제9회 전통성년례 “어른이 되는 나”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영월군이 주최하고, 영월향교와 바우플래닝이 주관으로 최명서 영월군수,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님, 정민승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엄연옥 영월군 여성단체 협의회장,엄인영 영월향교 전교님을 비롯한 내외귀빈등 100여명이참석한 가운데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는 행사 가졌다.


식전행사에는 전통성년례 개최를 축하하기 위한 축하공연에는 영월향교에서 장의로 활동하고 계신 김태숙 장의님을 비록한 9분의 붓 퍼포먼스와  영월군 퓨전 국악팀 살롱 더 스트링 그룹공연이 펼쳐졌다.

성년식에서 머리에 쪽을 찌고 비녀를 꽂은 전통 복장의 석정여고 학생이 삼가례, 초례, 가자례 등을 경건하게 치르고 있다.

영월성년례에는 영월고등학교 남학생 8명이 관자,석정여고 8명이 삼가례’를 통해 남자인 ‘관자’에게는 유건과 도포를 입히고, 여자인 ‘계자’에게는 비녀를 꽂고 족두리를 씌워 줬고 술 또는 차를 마시는 법도를 가르치는 ‘초례’, 이름 대신 자를 내려주는 ‘가자례’도 순서대로 진행됐다. 

성년례는 관혼상제중 어른이 되는 관례에 해당하는 예법으로 청소년에서 성인이됨을 축하하고 어린마음에서 벗어나 어른으로서의 책임감과 도리를 세롭게 마음에 세기는 중요한 성년의례 이다.

최명서 영월군수(중앙), 심재섭 영월군의회 의장님, 정민승 영월교육지원청 교육장, 엄연옥 영월군 여성단체 협의회장,엄인영 영월향교 전교님(왼쪽)이 전통 성년례를 재현하는 행사에 국민의례를 하고있다


이날 영월향교 전통성년례에 큰어른으로참석한  최명서영월군수는 “성년이된 것을 축하하며 어른으로서의 책임감을 갖고 건강한 사회구성원으로서의 역할을 하길 바라며 우리의 전통예법을 오래도록 기억하고 실천해 영월발전에 초석이 되어주길 기대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