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의 명예 회복과 동북아 평화를 위해… 이재명을 선택했다”
공군 중장 출신 최현국, 예비역 장성의 거리 유세 일기
"군의 명예 회복, 그리고 동북아 평화를 위해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를 선택했습니다."
2024년 12월 3일 발생한 이른바 ‘내란계엄 사태’를 계기로, 예비역 공군 중장 출신 최현국(62)은 다시 거리로 나섰다. 그는 “70여 년간 피땀으로 세워온 군의 명예가 한순간에 훼손되는 모습을 보고, 가만히 있을 수 없었다”고 말한다.
그의 하루는 제53사단 앞에서 시작된다. 시민들의 ‘엄지 척’ 응원에 아침 피로는 말끔히 사라진다. 오늘은 부산 BEXCO에서 열리는 MADEX 국제해양방위산업전으로 향한다. 수많은 외국 군인들과 군수산업 관계자들, 그리고 국내 군 후배들이 함께하는 현장에서 ‘안보도, 국방도 민주당’을 외치며 거리 유세를 이어간다.
최 전 중장은 1985년 임관해 2021년 2월 공군 중장으로 예편했다. 40년 군 경력과 더불어, 합동참모본부에서 다년간 연합·합동 연습을 수행하며 계엄과 안보에 관한 전문성을 쌓아왔다.
“그간 존경받는 군대, 사랑받는 군대를 만들기 위해 헌신해왔지만, 12.3 내란 사태는 군의 명예를 뿌리째 흔드는 반역사적 사건이었습니다. 이제는 더 이상 침묵해서는 안 됩니다.”
그는 대한민국이 직면한 안보·외교·산업 위기를 지적하며, 이재명 후보만이 국가를 다시 반석 위에 올릴 수 있는 유일한 리더라고 강조한다.
“이재명 후보는 실용적이고 균형 있는 외교를 추진할 수 있는 전략가입니다. 한미동맹을 굳건히 하되, 중러와도 유연하게 협력하는 외교 감각이 필요합니다. 포괄적·단계적 비핵화를 통한 한반도 평화체제 구축 역시 그의 강점입니다.”
그는 이재명 후보가 K-방산, K-국방, K-안보에 대한 통찰과 더불어 K-컬처에 담긴 젊은 세대의 꿈을 이해하는 ‘준비된 대통령’이라고 강조했다.
“청년들에게 희망을 줄 수 있는 대통령, 그가 바로 이재명입니다.”
최 전 중장은 이날 유세 이후 자유총연맹을 방문하고, BEXCO 내 국제관계자들에게도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를 호소했다.
“부석종 전 해군참모총장, 이종화 전 국정원 국장, 김홍철 전 합참대총장, 류효상 전 해군함대사령관 등과 함께 6월 3일 승리를 확신합니다.”